공룡사냥3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— 최강 포식자의 실제 사냥 방식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영화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실제 사이에 가장 큰 간극이 있는 공룡이다. 달리는 지프차를 쫓고, 유리창을 통해 아이들을 들여다보던 그 공룡. 그런데 실제 T. rex는 그렇게 달릴 수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. 그렇다면 체중 9톤짜리 이 동물은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. 뼈와 발자국, 두개골 구조가 말해주는 진짜 사냥꾼의 모습을 들여다본다.기본 수치 — 숫자로 보는 T. rex전장: 약 12~13m체중: 약 8~14톤 (추정치에 따라 차이 있음)두개골 길이: 약 1.5m이빨 길이: 최대 약 30cm (뿌리 포함), 노출 부분 약 15cm이빨 개수: 약 50~60개교합력(물어뜯는 힘): 약 35,000~57,000N — 현존 동물 중 가장 강한 악어(약 16,000N)의 2~3배생존 시기: 백악.. 2026. 5. 4. 티라노사우루스의 뇌와 지능 — 그 녀석은 얼마나 똑똑했나 공룡 영화를 보면 티라노사우루스는 늘 두 가지 방식으로 등장한다. 아무것도 못 보는 멍청한 포식자이거나, 문 손잡이를 돌릴 만큼 영리한 사냥꾼이거나. 둘 다 과장이다. 그렇다면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의 지능은 어느 수준이었을까. 2023년 발표된 연구 결과는 기존의 통념을 상당 부분 뒤흔들었다. 뇌의 크기, 후각 능력, 신경 밀도까지 새롭게 분석한 결과를 정리한다.기본 수치 — T. rex의 뇌를 숫자로 뇌 추정 무게: 약 400g (사람 뇌의 약 26%) 뇌 대 체중 비율(EQ): 0.3~0.5 (악어 0.1, 타조 0.5와 유사한 범위) 후각구 크기: 전체 뇌 대비 비율이 현존 포유류 중 최고 수준 코요테와 맞먹음 시각 처리 영역: 눈 간격 약 55cm, 양안 시야 약 55도 (인간 120도보다 .. 2026. 4. 28. 벨로시랩터 무리 사냥 — 영화 같은 협동은 진짜였나 쥬라기공원 1편의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벨로시랩터가 부엌에서 두 아이를 사냥하는 시퀀스다. 한 마리가 유인하고, 다른 한 마리가 옆에서 덮친다. 마치 특수부대 대열 같은 협동 사냥. 이 장면 덕분에 벨로시랩터는 '똑똑한 포식자' 이미지를 갖게 됐다. 그런데 실제로 공룡이 그렇게 협동했을까? 고생물학 자료를 뒤져 보면 의외로 조심스러운 답이 나온다. 이 글에서는 벨로시랩터와 그 친척들의 사회 구조, 지능, 사냥 방식을 최신 연구를 통해 정리한다.▲ 벨로시랩터 무리의 포식 장면 복원도영화 속 설정의 근거쥬라기공원 소설 원작자 마이클 크라이튼은 1980년대 몬태나 대학 잭 호너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. 당시 호너 교수는 데이노니쿠스 화석 유적에서 여러 마리가 한 개체의 테논토사우루스를 사냥하다 함께 묻힌 .. 2026. 4. 24. 이전 1 다음